[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필리핀에서 에이즈로 알려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7월 한 달 간 필리핀인 449명이 HIV 보균자로 집계됐다고 최근 전했다. 이는 일 년 전보다 62%나 증가한 것으로 HIV 보균자를 처음 집계한 1984년 이후 월간 최대 기록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HIV 보균자는 남성으로 평균 연령은 27세였다. 20~29세 청년층이 가장 많았다.
올해 1~7월까지 필리핀에서 신규 HIV 보균자는 27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HIV에 감염된 이는 1만4474명이었다. 같은 기간 HIV에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814명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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