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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재벌, 中 식품기업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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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네시아 재벌 안소니 사림이 중국 채소 가공·유통 기업인 민중식품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림이 이끄는 식품회사 INDF(Indofood Sukses Makmur)는 현재 중국 민중식품의 최대주주인데, 민중식품이 주가하락에 흔들리자 4억8800만싱가포르달러(약 3억8300만달러)를 투자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INDF가 제시한 나머지 지분 인수가는 주당 1.12싱가포르달러로 이것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민중식품의 최근 종가 53싱가포르센트보다 두 배 높은 금액이다. INDF는 일단 민중식품 지분 2560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3.49%로 확대하는 데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현재 추가 지분 매입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재배한 채소를 세계 26개국에 가공해 수출하는 민중식품의 시가총액은 최근 한 공매도 전문 투자기관이 회사의 회계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기존의 절반 수준인 3억4700만싱가포르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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