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2일 강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지표에도 중국 최대 주류 제조업체인 귀주 마오타이의 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변동이 거의 없는(0.07포인트) 2098.45로 거래를 마쳤고, CSI300지수는 0.28% 상승한 2320.34를 기록했다.
마오타이주가 2009년 이후 순익 성장세가 최저치로 둔화되면서 주가는 7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주문오류로 주가폭등을 주도했던 광대증권은 규제당국으로 과도한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하루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다만 장시구리는 전날 발표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1로 오르면서 메탈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청두 화시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마오 셩은 "마우타이가 상반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이후 하락장을 이끌었다"면서 "최근 경제 지표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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