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은 3일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외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세부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이적료만 5,000만 유로(약 725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샬케04와 베르더 브레멘(이상 독일)을 거쳐 2010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외질은 2011-12시즌 도움왕을 비롯해 매해 두 자릿 수 어시스트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간 대형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아스날은 이적 시장 마감 20여분을 남기고 빅딜을 성사시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외질은 훌륭한 선수고 이미 클럽과 A대표팀을 통해 충분한 검증을 했다"며 "아스날의 일원이 될 자질을 갖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외질 역시 "아스날은 협상과정에서 큰 야심을 보여줬다"며 "이 팀과 함께 흥미진진한 미래의 일부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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