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각지 초·중·고 학생 방문 잇따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초가을 정취가 풍기는 9월에 접어들면서 가을꽃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체험학습을 위한 학생들의 대규모 나들이가 잇따를 전망된다.
9월 첫 주 월요일을 맞아 광주 월계중학교 교사, 학생 920여명이 체험학습을 위해 박람회장 서문을 통해 입장했다.
학생들은 나무도감원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격자형 울타리를 타고 오른 덩굴에 매달린 하얀 박과 호박, 화사한 꽃망을 터트린 메리골드와 맨드라미 등 가을 분위기를 느끼며 감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완도 노화초등학교 교사, 학생 160여명이 학교에서의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탁 트인 정원박람회장에서 정원 산책, 생태 체험장, 야생동물원 관람 등을 즐기는 현장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주 박람회장과 습지센터를 연결하는 꿈의 다리와 순천만을 축소시킨 국제습지센터 내 생태체험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꿈의 다리는 길이 175미터로 내부에는 전 세계 어린이 그림 작품 14만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들은 “가을 기운을 느끼는 날씨에 교실에 학생들을 묶어두기 보다 자연을 벗 삼는 여유를 주고 싶었다”며 야외에서 갖는 현장수업의 의미를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박람회장은 정원과 수목원, 생태체험관, 어린이 놀이정원 등 글로벌 생태 체험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며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롭고 신명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일까지 무안 현경북초등학교를 비롯해 경기도 수원, 안산, 전북 부안 등지의 초·중·고생들이 현장 체험학습으로 정원박람회장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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