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카라가 새 앨범의 콘셉트로 '매니시 룩'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규리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린 4번째 정규 앨범 '풀 블룸(Full Bl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 어떤 것일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카라로서 색다른 모습,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어 '매니시 콘셉트'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숙녀가 못 돼'라는 타이틀에도 굉장히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라의 새 앨범 '풀 블룸'은 '만개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멤버들이 직업 아이디어를 모으고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했다. 이들은 모든 트랙을 각자 다른 작곡가들의 곡으로 채워 넣어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타이틀 '숙녀가 못 돼'는 강렬한 록 사운드가 녹아있는 프렌치 팝 넘버. 빠른 속도감의 곡 구성과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설적인 가사, 그리고 카라의 톡톡 튀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는 평이다.
아울러 이번 앨범에는 '숙녀가 못 돼'와 선공개 돼 화제를 모았던 '둘 중에 하나(Runaway)'를 비롯한 다채로운 일곱 트랙이 알차게 채워졌다.
한편 카라는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팬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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