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이지훈이 '위키드' 속 피에로 역을 맡아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지훈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기자회견에서 "피에로 역을 위해 특별히 계획한 것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피에로는 어린 시절 뭣 모르고 철없이 굴던 내 삶과 비슷하다"고 운을 뗐다.
이지훈은 "사랑이라는 걸 겪으면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성숙해가는 과정들이 내 모습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 동질감이 있다"며"내가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해서 무대에 반영해 캐릭터와 비슷하게 하면 피에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위키드'에서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을 맡아 열연한다.
'위키드'는'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 이지훈 조상웅 남경주 이상준 김영주 조정근 김동현 이예은이 열연한다. 오는 11월 22일 개막.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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