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GS건설과 협력사… 세계가 알아준 ‘같이의 가치’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3아시아건설종합대상] 상생협력부문 종합대상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상생협력을 꼽는 데는 배경이 있다. 협력사와 윈윈하는 전략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술력을 갖춘 협력사를 발굴,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점도 작용한다.


이는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심사위원단이 상생협력 부문 종합대상에 GS건설을 선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소통 창구를 강화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게 GS건설의 방침이다.

GS건설과 협력사… 세계가 알아준 ‘같이의 가치’ 지난 5월 임병용 GS건설 사장(당시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요 공종 20여개 협력사 대표들과 정기 모임을 갖고 상생의 길을 논의했다.
AD

지난해 GS건설이 진행한 지하철 9호선 터널 굴착공사는 협력사와의 밀착형 상생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된다. 굴착 과정에서 2호선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는 난공사였다. 그 탓에 기존공법으로는 공사기일과 원가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협력사와 손잡고 신공법 개발에 나섰다. 결국 두 회사는 '가교형 받침 공법'이라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 8개월의 공기단축과 공사원가 40%(7억원) 절감이란 성과를 올렸다. GS건설은 협력사와 수의계약하는 방식으로 사업참여 우선권을 보장해주며 신뢰를 높였다. 이어 신공법에 대한 공동특허 출원까지 준비 중이다.


◇전 분야에 열어놓은 소통창구 = 단순 제도적 차원이 아닌 현장 실무형 상생협력이 가능한 배경은 환경, 경제, 사회 등 세 분야로 나눠 추진한 데 있다. 다른 대기업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산업 특성과 전략적인 육성의 필요성을 고려해 업무 전반에 대해 동반자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협력사에 대한 단순지원을 벗어나 지속적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고자 경영 및 금융지원체제, 공사수행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추진 중이다. 구조적 시공문화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소통강화를 통한 신뢰를 증진하는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Great Partnership Package)'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룹에서 실시하는 '공생발전협의회'와 연계, CEO를 위원장으로 최고 경영진들로 구성된 'GS건설 동반성장 위원회'도 활발하게 운영한다. 협력사 CEO간 소통강화 및 실질적인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 동반성장 협의회' 및 'Xi CEO Forum'과도 연계됐다.


이중 'Xi CEO 포럼'은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GS건설 임원들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연 2회 개최되는 대표적인 모임이다. '그레이트 파트너십 동반성장협의회' 역시 주요 공종 20여개 협력사 CEO들과의 대화 자리를 만들고자 2011년부터 진행된 제도다. 이밖에 '협력회사 SUBCON BOARD'를 통해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도 수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상생'= GS건설의 상생협력 성과는 객관적 지표로 증명된다. 2010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 척도로 불리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월드'에 첫 편입된 데 이어 2011년과 2012년에도 이름을 올렸다. DJSI월드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이 공동으로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의 재무성과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다. 재무적 정보 뿐 아니라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 경제, 사회, 환경 부문까지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따뜻한 기업', '착한 기업'의 객관적 기준으로도 불린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340개 기업 중 부분별 최고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슈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최고 건설업체로 인정받았다. DJSI 슈퍼섹터 리더 기업은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을 총 19개 산업분야로 나눈 뒤 해당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뜻한다. GS건설은 '건설& 자재 섹터' 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한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AD

GS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등의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경영 철학으로 향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로서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창 GS건설 통합공무구매실 상무는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적지 않게 들지만 건설사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야말로 침체된 건설 경기를 헤쳐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GS건설의 이미지가 높아진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