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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사고 계기로 돌아보니.. 지하철 운행차질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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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행 지연·중단 가장 큰 원인 탈선
서울 35건으로 최다…경기 20건, 인천 6건 순


대구역 사고 계기로 돌아보니.. 지하철 운행차질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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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구 KTX역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지하철 운행 지연·중단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행 지연·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차량탈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 운행은 차량고장 등으로 10분 이상 운행이 늦어지는 것을 말한다.


2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지하철 운행 지연·중단 건수는 총 205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매년 운행 지연·중단 건수가 증가세다. 2010년 48건이던 것이 2011년에는 56건, 2012년에는 57건 발생했다. 올 상반기에도 벌써 44건 운행 지연·중단 사고가 일어났다.


열차 운행 지연·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차량탈선이었다. 최근 발생건수 205건 중 35.1%인 72건이 지하철 탈선 때문에 발생했다. 이어 기타(50건), 규정위반(33건), 신호장애(27건), 차량고장·열차방해(7건), 급전장애(5건), 열차분리(3건), 선로장애(1건) 등의 순이다.


연도별 탈선으로 인한 운행 지연·중단은 2010년 15건, 2011년 24건, 2012년 21건 발생했다. 올 상반기에는 12건 일어났다. 지역별 차량탈선으로 인한 운행 지연·중단은 서울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0건), 인천·부산(5건), 대구(4건) 등의 순이다.


김태원 의원은 "지하철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데 차량탈선 등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중단되면 그만큼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가중된다"며 "특히 차량탈선은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하철 운행 관련 안전대책을 강화해 차량 운행 지연·중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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