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A 몬스터' 레노버 "2년안에 중국서 삼성 잡는다"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스마트폰 강국 위협하는 중국 잠룡 대해부…④ 레노버

-공격적 M&A 통해 기술력, 마케팅 노하우, 시장 점유율 등 단숨에 올려
-다양한 라인업·가격대 경쟁력…PC 제조도 세계 1위


'M&A 몬스터' 레노버 "2년안에 중국서 삼성 잡는다"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2년 내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을 넘어서겠다."(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 겸 회장)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애플을 제쳤다면 레노버는 삼성전자를 넘어설 가장 위협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양위안칭 레노버 CEO는 자신들의 라이벌로 삼성전자를 콕 집었다. 중국 시장에 애플스토어와 같은 체험형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3년내 300개로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방위로 삼성전자 압박에 나섰다.

레노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4위), ZTE(5위)에 이어 6위지만 글로벌 시장의 34%를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로컬 브랜드 1위다. 지난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2.6%의 점유율로 애플(9.8%)을 제치며 2위 제조사에 올랐다. 3, 4분기에는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차이가 0.7~1.3%포인트 차로 줄었다. 다양한 라인업과 가격대의 제품, 인수합병(M&A)에 대한 엄청난 식욕, 글로벌 사업에 대한 감각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다.


류촨즈 전 회장이 1984년 설립한 PC 기업 레노버는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스마트폰을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10여종의 아이디어폰을 내놨는데 가격은 14만~60만원까지 다양하다. 96만~114만원에 이르는 애플 아이폰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글로벌 PC 1위 기업의 이미지를 접목시키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의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을 판매하며 전자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M&A 몬스터' 레노버 "2년안에 중국서 삼성 잡는다"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 겸 회장

레노버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까지 성공적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기반이 됐다. 류촨즈 전 회장이 2001년 양위안칭 현 회장 겸 CEO를 CEO 자리에 앉히고 경영 전권을 넘기면서 레노버는 전환점을 맞았다. 양위안칭 CEO는 2004년 레노버로 사명을 바꾸고 2005년 IBM의 PC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레노버는 순식간에 글로벌 3위 PC 기업으로 급부상했고 2012년 3분기에는 15.7%의 점유율로 HP(15.5%)를 제치고 세계 1위 PC 제조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브라질 가전업체 CCE를 인수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7%로 두 배 이상 늘렸다.


화웨이가 독자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면 레노버는 M&A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흡수하고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모바일 사업을 확장하면서 레노버는 미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스톤웨어를 인수했고 최근 휴대폰 제조사 인수 기회도 찾고 있다. 웡와이밍 레노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올초 "블랙베리를 포함해 다수의 휴대폰 회사들을 인수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IBM의 PC 사업 부문을 인수해 글로벌 PC 1위 기업의 토양을 다진 레노버가 이번에는 휴대폰 회사를 인수해 스마트폰 선두 도약을 노리는 셈이다.


레노버는 중국 내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기업으로 꼽힌다. 양위안칭 CEO를 포함해 수석부사장 이상 임원진 12명중 5명이 외국인이다. 회사 전략회의도 중국, 미국, 일본에서 돌아가며 진행한다. 사내에서는 모두 영어를 쓴다. 글로벌 PC 1위로 치고 올라 온 레노버가 스마트폰에서도 선두로 치고 올라올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