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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활가전, IFA를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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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 유럽 가전전시회, 앱 연결 냉장고 원격조정 로봇청소기 등 공개…최신 모바일 기기도 쏟아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급성장한 모바일이 생활가전 시장 영역까지 성큼 걸어 들어왔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새 스마트 기기를 앞다퉈 내 놓고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들은 전통적인 생활가전 제품들의 '스마트화'에 나서 주목된다.


2일 전자업계는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3'의 가장 큰 변화로 '스마트'를 손꼽았다. 유럽 업체 위주로 진행되는 'IFA'는 각종 생활가전 제품들의 경연장이었지만 올해는 최첨단 모바일 기기들의 공개로 포문을 연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3'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하며 필기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공개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의 자리바꿈을 선언할 예정이다.


소니 역시 5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호나미'를 선보인다. '호나미'는 방수 기능과 울트라HD TV용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추는 등 소니의 방송+모바일 전략의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처음으로 IFA 전시장에 모바일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전략 스마트폰 G2를 선보인 바 있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HTC와 중국 업체 화웨이, 레노버 등도 최신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IFA 전시장에서 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유일하게 순수 가전 제품들로 전시관이 꾸려지던 IFA 역시 모바일 신제품들이 점령하게 된 것이다.


생활가전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바일 시장의 영향력을 생활가전까지 이어가기 위한 '스마트 생활가전' 전략을 본격화 한다. 스마트폰을 마치 리모컨처럼 사용하며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각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앱 등이 본격화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스마트TV 및 스마트폰 통합 앱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이 앱을 설치하면 집안에 있는 모든 가전 제품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조명, 냉난방장치 등도 모두 제어할 수 있으며 냉장고 등 항상 켜 놓아야 하는 전자제품을 제외하고 외출 시 나머지 제품들을 모두 한번에 켜고 끌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냉장고에 부족한 음식물들을 냉장고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에 표시해 두면 스마트폰에 쇼핑리스트로 전달된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로보킹', 에어컨을 스마트폰과 결합시켰다. 청소기 본체의 버튼이나 리모컨 없이 아예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떤 공간을 어떻게 청소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 역시 원격 제어뿐만 아니라 자가 진단, 에너지 관리 기능까지 더했다.


총 천연색을 그대로 표현하는 차세대TV의 미래도 제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해상도를 울트라HD급으로 높인 울트라HD 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LG전자 역시 70인치대의 대형 OLED TV를 선보이고 정식 방송을 앞둔 울트라HD TV의 전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차세대TV 시장 선점에 나섰다.


소니, 파나소닉 등의 일본 업체와 중국 업체들의 울트라HD TV 공세가 이어지는 등 더 똑똑하고, 성능을 높인 첨단 가전제품들이 'IFA 2013'을 수놓을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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