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13' 행사에 참석해 "타이어 판매 가격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부회장은 "수 많은 연구개발 기술이 들어간 타이어의 가격이 너무 싸다. 품질 대비 가격을 못받고 있다"며 "여러분이 생각한 신발 값만 생각하더라도 타이어의 가격이 싸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타이어를 도입할 때 단순히 품질로만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명성, 아름다운 디자인 등도 고려된다"며 "(브랜드) 포지션이 올라갈 수록 가격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자를 고려해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폭넓은 타이어들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올해부터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세단 뉴 S-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 프리미엄 자동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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