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두 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1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라자와 세이부 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 2사구에 벤치 클리어링까지 일으켰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는 활약. 시즌 타율은 종전 0.310을 유지했다.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초구 136㎞ 직구를 공략,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22번째 2루타이자 68,69번째 타점이었다.
이후 타석에선 볼넷 하나만을 추가했다. 2회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마스다 타츠시의 변화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선두로 나선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8회 구원 투수 오이스 다쓰야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세이부를 7-1로 꺾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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