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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기국회' 파행 예고…'이석기 체포동의안'은 급물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野 장외투쟁 장기화…與 복귀압박 강화
-이석기 의원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엔 공감대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정기국회가 2일 막을 올리지만 여야는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파행이 예고된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는 공감대의 기류가 흐르고 있어 이번 주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는 2일 오전 국회에 제출될 예정으로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개의와 함께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조속히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내일 오전 중에 이 의원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접수될 것"이라며 "내일 오후 2시에 예정된 정기국회 개의식과 더불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보고되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 처리를 완료하도록 했다.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2일 오후에 체포동의안 처리 절차가 시작되면 다음 날인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사흘 후인 6일 오후까지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국회법에서는 국회의장이 긴급을 요구한다고 인정할 경우 본회의 개의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강창희 국회의장이 당 지도부 측에 긴급한 사안이기 때문에 빨리 본회의를 열도록 협의하라고 재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제안에 민주당 역시 체포동의안 처리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국정원 개혁과 이석기 사건은 별개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은 무난히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김한길 대표는 1일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입주식에서 "최근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의 실체에 대해 국민이 놀라 있다"며 "민주당 대표로서 누구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면서 도전한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결연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나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모든 세력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면서 "그 상대가 국가정보원이든, 종북세력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2일 오전 10시30분 의총을 열어 ‘원포인트 본회의’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당내 강경파 설득에 성공할 경우 체포동의안은 2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이르면 3일 표결 처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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