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며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기'는 지난달 31일 하루 6만 6834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96만 5511명으로, 2일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장혁 수애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특히, 마치 실제 사건을 보는 듯한 실감 나는 재난 상황과 휴머니즘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 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14일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던 '감기'는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10년 만의 복귀작.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숨바꼭질', '엘리시움', '설국열차' 등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도 그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한편 이날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이 27만 5876명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숨바꼭질'과 '엘리시움'은 각각 24만 7151명과 24만 1631명을 동원, 그 뒤를 이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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