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첫인상이 결정되는 짧은 시간, 대부분은 이성의 외형적인 부분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어디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871명(남 432명, 여 439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이성을 볼 때 먼저 보는 곳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남성의 경우 ‘각선미(다리)’(30.8%)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김모씨(35)는 "여자를 볼 때 전체적인 비율도 중요하지만 특히 다리가 예쁘면 늘씬하고 몸매가 예뻐보인다"며 "짧은 치마가 잘 어울리는 여자도 좋지만 스키니에 하얀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돋보이는 늘씬한 다리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 이목구비’(27.1%), ‘가슴’(26.0%), ‘피부’(16.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키’(35.5%)를 1위로 꼽았다.
양모씨(28)는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를 볼 때 생김새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을 중시한다"며 "키가 훤칠하고 체격이 좋은 남자들은 듬직하고 건강한 느낌을 주며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소화해 낼 것 같다"고 답했다.
뒤 이어 ‘전체적인 스타일’(32.9%), ‘얼굴 이목구비’(25.2%), ‘목소리’(6.4%) 순으로 조사됐다.
김라현 수현 본부장은 “개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인 만큼 각자 원하는 이성관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외모, 스타일 같은 외형적인 부분 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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