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재원이 신혼 생활과 태어날 아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김재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람이 큰일을 겪게 되면 얻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이라는 김재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거치면서 내 행동들과 연기에 대해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김재원은 또 "좀 있으면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면서 '난 이런 아빠가 되어야겠다'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창피한 아빠가 되지 말아야지, 아들 딸에게 훌륭한 아빠가 돼야지 하는 생각을 하니까 좀 더 연기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신혼생활은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작품 촬영에 6~7일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못 챙겨준다"며 "너무 편안하게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있다. 할 일을 마무리 그 이후에 행복하고 편안하게 즐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스캔들'은 열혈 형사 하은중(김재원 분)이 우아미(조윤희 분)를 만나 얼떨결에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이며, 선으로 믿고 확신으로 행했던 일이 누구에게는 악이고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생살이의 역설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김재원, 조윤희, 조재현, 기태영, 박상민, 신은경 등이 출연하는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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