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토비스에 대해 하반기 터치패널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토비스가 올해 5월부터 소니에 G2방식의 터치패널을 공곱하고 있다"며 "2분기 40억원 수준이었던 소니에 대한 터치패널 매출이 3분기 270억원, 4분기 3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내년 초 출시할 모델까지 수주한 상황이어서 내년 1분기 매출액이 400억원까지 증가하면서 내년 연간으로는 올해대비 2배 이상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근 소니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 추세에 있고, 소니가 스마트폰에 G2방식의 터치스크린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G2 방식은 GFF대비 투과율이 월등히 뛰어나고, 국내에서 토비스와 LG이노텍 정도만 양산이 가능하다"며 "향후 소니 외에 다른 휴대폰 업체에도 토비스가 G2 터치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인 토비스가 3분기 매출액 1350억원, 영어빙익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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