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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추 조숙터널 재배로 농가 고소득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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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 양파수확 후 콩이나 일반고추 재배 보다 4배가량의 증수 효과 나타나 "

고흥군, 고추 조숙터널 재배로 농가 고소득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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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조생종 양파 후작으로 고추 조숙터널 재배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3일 금산면 대흥리 박흥수 씨 농가 포장에서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생양파 후작 고추 조숙터널 재배 평가회를 가졌는데, 양파 후작으로 콩이나, 관행고추 재배에 비해 터널고추 재배시 2.1배 증수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고추 조숙터널재배는 조생양파를 3월 말에서 4월 초에 수확한 후 고추를 심어놓고 소형터널을 설치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4월 10일~15일 사이에 관행재배보다 20일 정도 일찍 심어 생육중기까지만 보온 재배하는 방법으로 생육초기 저온, 바람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생육기간이 길어 다수확이 가능하다.


고추 조숙터널 시범 재배 농업인은 “농작업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긴 해도 관행재배보다 3~4배의 증수 효과가 검증되어 내년에는 더 많은 면적을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의 양파 재배면적은 현재 535ha이며, 금산면은 469ha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중 조생양파가 89%에 이르고 있으며 농가들은 후작으로 일반고추 또는 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작부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금산면 지역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등 적합한 기후를 활용하여 0.5ha의 부지에 5농가를 대상으로 조생종 양파 후작으로 고추 조숙터널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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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섬지역의 특성상 바람피해에 대비하여 그물망을 2단으로 설치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상재해를 예방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조생양파 재배 농가들이 수확 후 고추 조숙터널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경택 기자 ggt135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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