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랩·시옷플랫폼·엔트리움·큐키·프라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위브랩·시옷플랫폼·엔트리움·큐키·프라센 등 5개사를 '글로벌시장형 창업R&D사업(이스라엘식 창업 프로그램)' 1회차 창업팀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시장형 창업R&D프로그램은 성공한 벤처인을 중심으로 전문엔젤투자사를 통해 창업 단계의 기업에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정부 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중기청은 지난 6월 카이트창업가재단·케이큐브벤처스·캡스톤파트너스·파운더스엔젤네트웍스·패스트트랙아시아 등 5개 전문엔젤 투자사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들이 추천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회차 창업팀 5개사를 선정했다. 앞으로도 창업팀 선정은 격월 단위로 연중 계속 진행된다. 2회차 선정은 오는 10월로 예정됐다.
위브랩(대표 김동욱)은 소셜 Q&A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업화할 계획이며, 시옷플랫폼(대표 오세중)은 지능형 무선 복합 인식시스템을, 엔트리움(대표 정세영)은 액정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ACF용 도전성입자를 나노융합기술로 제조할 계획이다. 또 큐키(대표 김민철)는 손쉬운 오타수정 솔루션을, 프라센(대표 우효민)은 수면유도장치와 관리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팀 5곳은 내달 협약을 거쳐 보육센터에 입주하며, 2년간 엔젤투자 1억원(15%이상)과 함께 투자금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정부 R&D 자금을 최대 5억원(85%이내) 지원받는다. 성공 벤처인에 의한 멘토링, 집중 보육을 통한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거쳐 인수합병(M&A) 및 코넥스 상장(IPO) 준비도 진행한다.
중기청은 향후 창업팀 후속투자를 촉진하도록 65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선정하고 신기술제품의 공공구매 등 초기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코리아벤처창업투자센터 등을 통한 글로벌진출 지원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양봉환 중기청 생산기술국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근거해 올해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점검, 내년 상반기 중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의 사례를 모니터링해 민간의 기업 선별능력을 활용한 정부R&D 지원이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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