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한국 정부와 신용등급이 같아졌다.
S&P는 한국 정부가 전날 정책금융 개편안을 발표해 기업은행의 민영화를 중단키로 한 점을 반영했다면서 "기업은행을 중요한 정책기관으로 인식하는 정부의 시각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S&P는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은 '지극히 높다'고 평가했다.
S&P는 "2008~9년 위기 당시 신규 중소기업 대출의 90%가량을 기업은행이 제공했다"면서 "기업은행은 특히 경기둔화 시기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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