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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과 대표 "티슈진-C, 상업화 성공한 신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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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과 대표 "티슈진-C, 상업화 성공한 신약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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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28일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가 사업화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999년부터 연구개발(R&D)을 시작해 14년 만에 임상2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3상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임상2상 결과, 수술 없이 1회 주사를 투여하면 1년 이상 무릎통증 완화와 연골개선, 관절퇴행 억제 등의 효과가 있었다. 치료받는 환자마다 새로 세포를 배양해야 하는 기존 세포치료제와 달리 동종(타인) 연골세포를 배양해 주사제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임상3상을 성공리에 마치면 국내 최초의 유전자치료제가 된다.


이우석 대표는 "퇴행성 관절염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티슈진-C가 진통소염제와 인공관절 치환술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티슈진-C의 글로벌 성공을 자신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설계됐다는 이유에서다. 티슈진-C는 코오롱생명과학이 200억원, 미국 법인이 500억원을 쏟아부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개발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임상2상은 올 연말께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신약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상업적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임상이 진행 중인 티슈진-C는 이미 글로벌 잠재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겨루는 선두두자가 되려고 한다. 티슈진-C가 그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임상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2~3년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 달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을 시작해 2015년 2분기 임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티슈진-C는 수술 부작용과 비싼 수술비용 부담 없이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주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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