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브랜드 침대 대신에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천연라텍스는 종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매 전에는 천연라텍스의 진위여부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성을 판단할 수 있는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중 대표적인 부분이 제조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통몰드 천연라텍스와 슬라이스 라텍스가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라텍스매트리스는 제조방식에 따라 통몰드와 슬라이스 라텍스로 나뉘어 지는데, 통몰드 라텍스는 제조시 제품의 높이나 넓이 등 소비자가 사용하는 사이즈를 임의도 자르거나 덧대지 않은 통라텍스를 의미한다.
슬라이스 라텍스는 높이나 넓이를 맞추기 위해서 절단 혹은 덧대어서 제작이 되는데, 높이가 15cm인 라텍스매트리스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2등분 또는 3등분하여 높이가 7.5cm나 5cm로 절단해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 슬라이스 라텍스의 단점은?
이러한 이유는 제조사의 제조시설이 빈약하거나 다양한 설비라인을 갖추기 못해, 단가를 아끼기 위해 절단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렇게 제조된 슬라이스 라텍스는 통몰드 라텍스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명이 길지 못하고 품질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스 된 부분은 표면이 다소 거칠고 에어셀 입자가 노출되어 장기간 사용시 경화현상과 함께 가루날림이나 변색현상이 빠르게 일어난다. 이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무나 과일을 반토막내서 냉장 보관하거나 절단된 부위가 껍질이 있는 표면에 비해 변색이 빨리 되고 습기가 빠르게 빠지는 현상과 유사하다.
이러한 현상은 초기에는 차이점에 일반 소비자가 정확하게 구분하거나 품질적인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짧게는 1~2년에서 5년이내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는 꼭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통몰드 라텍스와 슬라이스 라텍스의 차이점은?
통몰드 라텍스 매트리스인지 여부에 대해 제품에 표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슬라이스 된 라텍스를 통몰드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도 어렵지 않게 육안으로도 어렵지 않게 구분이 가능하다.
보통 라텍스 매트리스는 핀홀(Phinhole:구멍)이 관통 되어 있어 통풍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라텍스의 핀홀은 스프링 매트리스의 스프링과 같이 쿠션과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참고 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 높이가 10cm이하인 제품인 경우 라텍스의 핀홀이 관통되어 있다면 슬라이스 라텍스일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반면 통몰드로 만든 라텍스인 경우 핀홀이 관통되지 않고, 아래쪽이 막혀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슬라이스된 라텍스의 단면은 통몰드 라텍스에 비해 표면이 다소 거칠고 에어셀(작은알갱이)가 드러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식빵을 칼로 잘랐을 때의 표면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표면이 코팅처리가 잘 되어 있는 통몰드 라텍스와 달리 슬라이스 라텍스는 손가락으로 문지르거나 강한 마찰이 생기는 경우 가루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에어셀이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 내구성이 떨이지고, 이러한 가루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경우,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 좋은 천연라텍스의 기준은 통몰드 라텍스?
물론, 통몰드 라텍스는 슬라이스 라텍스에 비해 내구성과 품질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통몰드 라텍스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천연라텍스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업체의 의견이다.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는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 보다, 가급적이면 천연라텍스 전문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의 형태를 직접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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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라텍스 전문업체인 에코홈(주) 대표이사 최순원은 “천연라텍스를 구매하기 전에는 통몰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천연고무나무 원액의 실함량을 확인하며, 제품에 대한 품질을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매트리스 제품의 성분이나 브랜드를 알 수 있는 각인도 꼭 확인을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라고 조언하고 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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