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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훈 CJ 대표 "이재현 회장 경영공백 리스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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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훈 CJ 대표 "이재현 회장 경영공백 리스크 커" 이관훈 CJ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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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국)=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재현 회장의 경영 부재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드라이브 걸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관훈 CJ 대표이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관에 의해서 의사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은데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며 "올해만 해도 사료 등 상당부분의 해외 인수합병(M&A)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CJ는 이 회장의 공백으로 상당부분 해외 M&A가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CJ제일제당이 라이신(사료 첨가제) 글로벌 1위 생산력 확보를 위해 진행하던 중국 업체와의 M&A가 중단됐고, 사료사업도 중국과 베트남에서 최종 단계까지 진행된 M&A도 지연됐다.


또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CJ프레시웨이의 미국과 베트남 현지 유통망 인수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 회장의 부재 상태에서도 이런 부분(의사결정)을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염려 섞인 희망을 말했다.


한편 CJ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도약, 2020년 그룹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70%를 돌파하는 'GREAT CJ'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대형 M&A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바이오, 오쇼핑, CGV 등 최소 3개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해 초일류 글로벌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CJ는 19개국에서 138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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