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0.4% 상승해 수출주 흐름이 부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1만3542.37, 토픽스지수는 0.5% 내린 1134.02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2.08%), 기초소재(0.06%)만 상승하고 정보통신(-0.11%), 헬스케어(-0.25%), 기술(-0.51%), 석유가스(-0.65%), 금융(-0.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화낙이 0.6% 하락했고 혼다(-0.94%), 소프트뱅크(-0.48%), 후지중공업(-1.74%), 토요타(-0.81%), 미쓰비시부동산(-1.68%)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마츠노 토시히코 SMBC 프랜드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엔화의 움직임과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의 등락 여부에 따라 일본 주식시장도 반등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구로세 고이치 레소나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일본 주식시장은 뉴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이날 주식시장도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뉴스에 과잉반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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