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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전주比 안정세..추석 물가가 고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장마와 폭염으로 급등했던 채소 가격이 처서를 지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상추 도매가격은 4kg에 1만3328원으로 전주 대비 28% 하락했고 애호박은 20개 한 상자 기준 8711원에 형성돼 전주대비 14% 떨어졌다. 특히 늙은호박은 개당 6650원으로 지난주 9808원에서 32% 낮아졌다.

치커리와 배추얼갈이 역시 각각 전주 대비 23%씩 낮아져 치커리는 2kg에 2637원, 배추얼갈이는 1.5kg에 1050원에 도매가가 형성돼있으며 가지는 8kg 한 상자에 8892원에 형성돼 지난주 1만767원에서 17% 하락했다.


제철을 맞은 무는 18kg에 1만332원으로 전주 대비 16% 가격이 떨어졌고, 열무는 1.5kg기준 2196원으로 15% 낮아졌다.

도매가 하락에 따라 대형마트 내 채소 가격도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적상추는 전주 대비 8.3% 하락해 한 봉에 2400원에 판매되고 있고 풋고추는 지난 주 2400원에 판매되던 것이 1900원으로, 오이고추는 18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26%, 20%씩 낮아졌다.


쪽마늘 역시 지난주 6400원에서 5900원으로 8.3% 하락했으며 가지는 6.6%, 쪽파는 5.8%가량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햇무, 애호박 등도 마찬가지다. 개당 2300원에 판매됐던 햇무는 1600원으로 43% 하락했고 애호박은 13% 하락해 개당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등의 이상기온으로 엽채류, 열매류 등 쉽게 타격을 입는 채소 위주로 가격이 매우 급등한 상태였지만 처서를 지나면서 폭염이 가시며 채소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개학 지연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도 있기 때문에 개학 이후 추석 때까지는 가격 변동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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