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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태 BC카드 사장 "中·印 등 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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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비씨카드(BC카드)가 31년간의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이강태 BC카드 사장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 국가를 중심으로 프로세싱 사업의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좁은 국내 시장에서 소모적인 마케팅을 하기보다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갖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이미 2008년 중국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ATM 네트워크 운영사와 제휴계약을 맺었다. 올해에는 우크라이나 FIDO 그룹과 선불카드 사업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 온 해외 법인과 사무소를 통해 본격적으로 프로세싱 사업을 수출하겠다는 의미다. 연 내에는 인도네시아에도 대표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접촉중인 해외 국가들의 대부분이 비자나 마스터를 이용하고 있어 거래비용이 상당히 높다"며 "BC에서도 충분히 글로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국내 중소형가맹점과 계약을 전문적으로 맺는 '전담 계약 방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사장은 "연 매출 2억원 이하의 중소·영세 가맹점들은 규모가 작아 카드사들의 마케팅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BC카드가 중소형가맹점과 전문적으로 계약하는 방안을 시장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카드사와 개별 가맹점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는 구조지만, 매출규모가 적은 가맹점은 별도로 묶어 비씨카드가 통합 계약하겠다는 의미다.


BC카드는 이런 방식이 정착될 경우 각 카드사들이 가맹점 관리 비용을 지출하는 약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소가맹점도 카드사 마케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사들은 절감한 비용으로 가맹점 수수료도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사장은 "인력 조정 문제, 밴(VAN) 대리점들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카드사, 밴사 등이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긍정적인 검토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 BC카드는 신용카드 전문 교육사업과 마케팅 서비스 사업, 빅데이터 분석 역량 사업화 등 신규 사업도 중점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KT와 함께 시너지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등 급격한 모바일 환경변화로 신용카드 사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신용카드 3.0 시대'가 도래했다"며 "모바일 리더십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3.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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