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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능한국인에 '특수용접 전문가' 이시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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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능한국인에 '특수용접 전문가' 이시화 대표 ▲이시화 하나로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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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이시화 하나로테크 대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전기용접 기술 중에서도 중장비분야에 핵심기술을 보유한 특수용접 전문가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비 부담이 적고 취업이 보장되는 공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해 전공 역시 취업이 빠르다는 전기용접을 택했다. 1998년 삼성중공업에서 전기용접공으로 현장업무를 시작했다. 이 후 협력업체 기술지도자 등을 거쳐 12년6개월 재직하다 1995년 1월 '하나로공업'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삼성중공업 1차 협력업체를 찾아가 일감을 받아내는 것으로 시작했다가 이 후 능력을 인정받아 삼성중공업의 1차 협력업체에 포함됐다.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부문은 볼보 건설기계가 인수했고 굴삭기만을 집중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이 대표 역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자재 도입부터 완제품 도장 라인까지 원스톱으로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갔다. 원가절감을 연구하기 위한 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스윙 링 플레이트(Swing ring plate)' 제작방식을 개발해냈다. 굴착기의 상부 회전을 위해 장착하는 링 기어의 고정 부분을 기존 3등분에서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볼보 건설기계의 중대형 굴삭기 전 기종에 적용됐다.


이 밖에 유압유닛이 장착된 상용차 또는 건설기계의 유압으로 터보팬을 구동하는 기술인 '유압식 슈퍼차져(Super Charger)'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의 기술이 아니라 조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개발되고 탄생되는 기술이 진짜 기술"이라며 "궁극적으론 고객이 선택해 주는 기술이 진정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달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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