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동시기 개봉작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는 지난 23~25일 주말 3일간 전국 691개 상영관에서 91만7545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6만8887명으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는 '레드 : 더 레전드'가 개봉 5일,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개봉 9일, '더 울버린'이 개봉 10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최근 개봉했던 외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또한 '나우 유 씨 미'의 좌석점유율은 무려 63.7%로 동시기 개봉작인 '숨바꼭질'(60.0%), '감기'(49.7%), '설국열차'(45.9%)를 비롯한 최근 몇 년간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동시기에 개봉했던 작품들인 2012년작 '토탈 리콜'(42.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57.7%), '도둑들'(63.5%), 2011년 '최종병기 활'(56.4%), '혹성탈출'(50.2%)과 비교해보았을 때에도 압도적인 좌석 점유율이다.
여기에 방학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이 시작되면서 관객이 많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이와 같이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나우 유 씨 미'의 뜨거운 인기는 당분간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 유 씨 미'는 완전 범죄를 꿈꾸는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마술사들, '포 호스맨'과 이들을 추격하는 FBI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영화로 3초 만에 부자들의 은행을 통째로 훔쳐내는 짜릿한 매직쇼와, 이 뒤에 감춰진 그들의 거대한 진짜 계획, 이를 쫓는 자들과의 숨막히는 추격전과 통쾌한 액션으로 올 하반기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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