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관한 국제 특허 2건을 잇따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특허청으로부터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있다는 점을 응용한 '표적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 AD'에 활용될 예정이다. 뇌종양, 간혈종, 대장암, B임파구 악성 신생물 질환 등의 종양 추적과 진단, 치료에 사용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3월 유럽 특허청을 통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6개국에 등록됐으며, 우리나라와 미국, 싱가포르에서도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신경질환의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호주, 멕시코에도 등록된 특허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파킨슨병, 우울증, 간질, 다발성 경화증, 조증 등의 신경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종양 등 뇌질환 분야에서만 7개국에서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가 난치성 뇌·신경질환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 개발 뿐만 아니라 이 분야 해외 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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