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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전직원 의견수렴..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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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한화투자증권이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화투자증권은 지점장과 팀장급 이상 간부 200여명이 참여하는 경영 워크숍을 하루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설문은 8가지 주제, 50개 안팎의 내용을 서술형으로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급여체계 변화나 인원 감축, 직원채용과 교육 등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며 구체적으로 전 직원 20% 급여 삭감, 20% 감원, 10% 삭감과 10% 감원 병행 등의 방안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은 해당 설문 내용을 취합해 워크숍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주진형 대표이사 내정자를 비롯한 경영진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구조조정은 주진형 대표이사 내정자가 수장에 오를 것이 결정되면서 예견돼 왔다. 주 내정자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2004년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 및 감사담당 임원 등을 거쳤으며 우리투자증권 재직 당시 LG증권과의 합병을 직접 지휘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공유해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한 조사이며 인원 감축 등의 특정안을 정해놓고 실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4분기(4~6월)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지난 2012년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도 666억원 영업적자를 봤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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