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안’이 되기 위해 성형의 힘을 빌리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그 중 ‘얼굴 지방이식’은 동안 성형 중 첫 번째로 꼽히는 시술이라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중화 된 수술이다. 얼굴 살이 줄어 늙어 보이고 투박해 보이는 얼굴에 볼륨감을 주어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시술로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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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등 과도하게 지방이 형성되어 있는 부위의 지방을 채취 해 얼굴의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로, 인공 보형물이나 합성 물질을 삽입하지 않고도 볼륨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꺼진 부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볼은 10cc, 눈가는 3cc, 이마는 30cc 등의 기준으로 지방을 이식한다. 자가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야기 되는 염증 및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지방이식의 경우, 생착률이 떨어진다는 것이 항상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생착률이 떨어진 부위에는 지방이 꺼져 버려 원하는 볼륨 정도를 얻기 위해서는 몇 번이고 재 수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형 기술의 발달로 혈액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혈소판과 자가지방이식을 함께 시술하는 PRP지방이식(Platelet Rich Plasma, 혈소판풍부혈장)을 통해 지방이식 생착률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일반 지방이식 보다는 PRP지방이식을 이용해 수술 했을 때, 생착률이 더욱 높아진다. 자가 혈에서 분리한 PRP에는 피부 성장 인자가 함유 되어있고 재생 효과 및 상처 회복, 콜라겐 생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일반 지방이식 보다 높은 생착률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입체적 윤곽, 동안 외모,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수술이라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조건 많은 양의 지방과 PRP를 이식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것은 아니다.
창원 엘리나 성형외과피부과 이창호 원장에 따르면 “사람은 나이가 들며 노화 현상이 진행되고 피부의 탄력과 볼륨이 떨어지기 마련이다"며 "너무 많은 양의 지방을 이식해버리면 지방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점점 피부가 처지고 얼굴형이 울퉁불퉁해 질 수도 있다. 따라서, 만족도가 높은 수술을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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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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