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푸드빌의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 빕스는 폭염이 시작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스테이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친 몸과 원기를 회복하려는 고객 수요로 스테이크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지난 12일 말복 전후 3일간은 스테이크 판매량이 108%가량 폭증하기도 했다. 지난 초복과 중복에도 50% 이상 일시적인 스테이크 매출 상승이 나타났으나 무더위가 더해진 말복에는 스테이크 판매량이 2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스테이크 중에서도 유독 매출 신장률이 높은 메뉴도 눈에 띈다.
이번 여름은 해외 여행객 수가 줄고 휴가 포기 족이 늘면서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세계 미식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증가했다. 빕스가 이번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고 있는 미식의 나라 스페인 스테이크 메뉴는 40%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뜨거운 돌판 위에 제공되는 얌스톤 스테이크 메뉴는 60% 이상 매출이 껑충 뛰었다.
빕스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시원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외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 방문 객수도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무더위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스테이크 매출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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