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을 별미인 전어가 예년보다 일찍 돌아왔다. 가격도 전년도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2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락시장에서 자연산 활전어는 중등급 기준 1㎏당 1600원에 도매로 거래됐다. 지난해 도매가격이 ㎏당 29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5% 떨어진 수준이다.
전어 가격이 가장 비쌌던 2010년에는 ㎏당 5300원까지 나갔었으나 올해 들어는 16일 ㎏당 750원까지 가격이 하락,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지 시세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낮게 형성돼 유통업체들도 예년보다 더 빨리 전어 판매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주요 60여개 점포에서 전어를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여 가량 이른 것으로, 물량은 500㎏가량, 가격은 마리당 900원 안팎이다. 지난해의 경우 마리당 1100원선(8월말 기준)이었다.
현대백화점도 21일부터 햇전어를 4마리당 2500원에 판매 중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수도권 8개점에서 서해안 산지 직송 전어를 20% 할인해 5마리당 2000원에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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