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민선5기 ‘주민결정형 행정’ 등 정책 호평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2013년도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에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민간부문이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21일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성과를 심사·평가한 결과, 창의혁신 부문에서 남구가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둬 대상 수상기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남구는 청장을 중심으로 조직 비전을 공유하고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조직문화를 혁신하는데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결정형 행정시스템을 구축, 주민 협력을 돈독히 해 갈등을 해소한 점과 전국 최초로 도입한 ‘5~6급 공직자의 자기 공약제’와 같은 정책 실천으로 창의적인 행정을 펼친 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평가는 창의혁신과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등 7개 부분에 대해 2차에 걸친 전문심사와 인터뷰 심사,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포함해 총 4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우수 지방자치단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은 민선5기 3년간 공직자들이 각 분야에서 혁신과제를 발굴해 실천해 온 결과물이다”며 “주민들에게 더 다가서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10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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