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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고등학교, '해외탐방 연수' 실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러시아 연해주에서 한민족의 발자취 탐방”
“ 역사의식을 키우는 뜻 깊은 시간 가져”

함평고등학교,  '해외탐방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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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고등학교 학생 19명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장용준 교장선생님과 지도교사 양정열 선생님의 인솔 하에 해외탐방연수를 실시했다.


함평고는 격년제로 학생들의 세계관과 민족애를 확대시켜 주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해외탐방 연수를 다녀왔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연해주의 중심도시인 블라디보스톡과 우리민족인 고려인의 생활 거점지역인 우수리스크 일대를 탐방했다.


금번 연수는 학교에서는 연수 장소와 계획만 세워주고 자료 준비 및 현지 연수 진행은 함평고 해외문물탐방 동아리인 ‘한얼’ 학생들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크라스키노에 있는 안중근 단지동맹비를 탐방, 독립운동에 헌신한 수많은 민족지사들을 추모하며 조국 광복의 의의를 되새겼다.


또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했던 고려인들이 다시 연해주로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고향마을’에서는 민족의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민족의 자긍심과 비록 먼 땅에서 생활하나 우리의 역사를 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진심어린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탐방에 참여한 김승현 학생(1년)은 “고려인과 같이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고통 받아왔던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고 느꼈다”며 "이들의 역사 또한 분명 우리나라의 역사의 한 획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이들의 역사를 알고 보존해 주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함평고는 탐방결과보고서를 제작, 학생들의 성과물을 오는 12월에 ‘동아리 발표회’ 때 전시를 통해 전교생과 공유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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