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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서울구치소 나와 병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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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장이식 수술로 3개월간 구속집행 정지를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일 서울구치소를 나와 병원으로 향한다.


20일 CJ그룹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랜 구치소 생활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 이 회장이 이날 오후 주치의인 김연수 교수가 근무하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병원에 입원해 각종 검사를 받은 후 오는 29일께 부인인 김희재 씨로부터 신장이식을 받는다.


이 회장은 급격한 건강 악화로 최근 1주일간 구치소 내 병동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내 병동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신장기능이 정산인의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된 이 회장은 수감 생활 중 스트레스가 심하고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말기 신장염을 비롯해 유전성 신경질환인 샤르코스-마리-투스,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복합질병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날 병원에 입원한 후 각종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며 "일단 극도로 쇠약해진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 병원은 최대한 말을 아끼며, 이 회장의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이 회장에 대해 이날부터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구속집행을 정지키로 했다. 이 회장은 이 기간동안 자택과 치료 받는 병원에만 주거할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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