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박성웅이 폭풍 오열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박성웅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내일(20일) 방송 될 KBS2 드라마스페셜 '기묘한 동거'에서 아내를 잃은 형사 역을 맡은 박성웅이 촬영장에서 끝없이 오열해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매 씬 마다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고 마지막 촬영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 내듯 폭풍 오열했다"고 밝혔다.
'기묘한 동거'는 성폭행범에 의해 아내가 살해당하고 폐인이 되어 살아가는 정직 형사 수현이 아내의 원혼이 떠도는 집을 떠나 이사를 가지만, 그곳에서 또 다른 원혼을 만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현은 직감적으로 새 아파트의 주민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머지않아 자신의 집에 살던 여인이 자신의 아내와 비슷하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박성웅은 "마지막 촬영에서 계속 이어지는 감정씬에 진공상태가 되었는데 남아 있는 마지막 장면이 오열하는 장면이었다. 모든 것을 쏟아내자고 생각했고 컷 오케이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토해내듯 울었다. 촬영이 끝난 후 영혼이 빠져 나간 느낌이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KBS 드라마 스페셜 '기묘한 동거'는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