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건국대병원은 지난 2009년 대장암센터 설립 이후 지금까지 1013건의 수술이 시행됐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체 1013건 가운데 수술 후 사망한 환자는 없었고 합병증이 발생한 비율도 1.2%(13건)에 불과했다.
수술 사례를 암 진행 단계별로 보면 1기 이하가 14%였으며 3기와 4기를 합쳐 38%였다. 황대용 센터장은 "대장암 환자의 65%가 1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평균 보다 중증 대장암 환자의 수술이 2배 정도 더 많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수술 건수는 2009년 162건에서 2010년 186건, 2011년 229건, 2012년 270건, 2013년 166건(8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황 센터장은 "대장암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센터가 설립돼 단기간에 대장암 수술 1000례(건)를 달성하고 치료 성적도 좋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맞춤치료로 더 나은 치료성적을 내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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