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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소기업 추석자금지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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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권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섰다. 추석 전까지 은행권의 자금 공급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원자재 결제와 임금ㆍ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다. 올해 10월4일까지 기업당 3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자금 대출의 금리를 0.5% 포인트 추가 감면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부산은행도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대상은 지역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이며 올 10월15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한다. 우선지원 대상 업체의 경우 최고경영자(CEO) 취임기념 특별 감면금리 0.5%와 함께 최대 3.4%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행기간 중 만기일이 도래한 우선지원 대상 업체들의 여신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연장 조치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광주ㆍ전남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특별자금대출 2000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을 지원하며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40억원 이내다.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차입시 최고 1.3% 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준다. 또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편성해 동 기간 중 만기일이 도래한 일부 대출금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줄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자금 지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발전하려는 은행권의 지원대책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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