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국의 7월 주택착공건수가 다가구 주택건수 상승으로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같은기간 건축허가 건수도 증가세로 선회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7월 주택착공건수가 89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90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착공이 26.6% 급증한 30만5000건을 기록하며 착공건수 증가를 이끌었다. 단일가구 주택 착공은 2.2% 감소한 59만1000건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택착공의 선행지표 격인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달 2.7% 증가한 94만3000건을 기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