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검찰이 원전비리 수사와 관련, 경기도 안양의 LS전선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LS전선 본사에 수사관 20여명을 투입, 본사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LS전선의 원전 제어 케이블 등 보조기기 납품과 관련된 서류, 컴퓨터 파일,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S전선은 최근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 납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검찰은 LS전선 조모(52) 전 차장과 전 직원 황모(51)씨를 이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LS전선은 신고리 1~4호기 원전에 시험성적서 위조를 통해 제어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의 지분을 69.92% 보유한 대주주로, 구자열 LS 회장이 최근까지 JS전선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남 구자엽 LS전선 회장도 각자대표이사 중 1명으로 있다.
2008년 JS전선의 제어 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신고리 1·2호기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 엄 고문도 LS전선 출신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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