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등 중소형 아파트 청약,계약에서 모두 인기
8월 분양 텐즈힐, 뉴타운 내 마지막 전용 59㎡로 관심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예외는 있다. 바로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면적의 아파트다.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면서 가격부담이 적고 금리인하와 세금혜택 등까지 받을 수 중소형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하다. 또 평면설계의 발전으로 소형을 중형 아파트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인기의 이유다.
실제로 최근 청약결과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6월 분양한 공덕 자이의 청약에서 전용 59㎡와 84㎡는 1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면 함께 선보였던 전용 114㎡는 미달되는 결과를 낳았다.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2차 역시 전용 59㎡A?C 타입은 3순위에서 마감됐지만, 나머지 주택형은 대부분 청약미달 됐다.
이같은 인기로 서울의 전용 59㎡ 등 소형아파트는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달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분양을 앞둔 ‘텐즈힐’은 총 1,702가구(일반분양 607가구) 중 전용 59㎡(170가구)와 84㎡(263가구)가 다수 구성돼 분양 전부터 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이미 분양한 2구역 텐즈힐의 전용 59㎡가 모두 완판됐을만큼 인기를 끈데다, 향후 공급하는 3구역 물량 가운데 전용 59㎡ 등 소형주택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 때문이다.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 분양관계자는 “전용 59㎡의 경우 2구역에서도 일찌감치 계약이 모두 이뤄졌을만큼 인기가 높아 1구역 분양에서도 인기가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1구역 공급물량을 제외하고 더 이상 왕십리뉴타운에서 전용 59㎡의 소형아파트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은 총 사업면적 10만여㎡에 최고 지상 25층 21개동 전용 59㎡~148㎡ 총 1,70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가운데 607가구가 8월 중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2,5호선,중앙선,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시공하는만큼 단지의 상품성도 뛰어나다. 단지의 외관은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하여 판상형과 탑상형이 조화롭게 배치되고, 각 동의 높이도 다르게 설계된다. 단지 내부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미고 각종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여 생활의 편리를 더할 예정이다.
대단지에 걸맞게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도 넓고 다채롭게 구성된다. 채광이 뛰어난 고급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입주민 회의 및 취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독서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맑은 물소리 정원, 폭포 소리 정원, 시원한 바람 정원, 사색의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도입하고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을 배치하여 입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전망이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의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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