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과 달리 보합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3%)을 밑도는 수치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 0.5%나 감소한 뒤 5월 보합, 6월 0.3% 등으로 최근 회복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1.7% 감소했고 공공재 생산도 2.1%나 줄었다. 기계류(1.0%)와 컴퓨터 및 전자제품(0.1%), 소비재(0.5%) 등도 부진했다.
그러나 원유 시추를 포함한 광업생산은 2.1% 증가했고 건설자재 업계도 생산이 0.5% 늘었다.
제니퍼 리 BMO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3분기에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하반기 경기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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