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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떼제네랄 "좌파정권은 佛주식시장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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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권 때 獨 대비 투자수익률 높아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통상 사회주의 정권은 주식시장에 악재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사회주의 정권은 반 시장주의 정책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 제네랄은 프랑스의 경우 반대라고 주장했다. 과거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섰을 때 프랑스 주식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13일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소시에떼 제네랄의 폴 잭슨 애널리스트는 과거 독일과 프랑스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프랑스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섰을 때 독일 대비 프랑스 투자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소시에떼제네랄 "좌파정권은 佛주식시장 호재"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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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프랑수아 올랑드 정권이 들어선 지난해 초부터 프랑스 CAC40 지수의 수익률이 독일 DAX30 지수의 수익률을 웃돌았다며 이는 역사적인 전례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현재 프랑스 주식시장을 선호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바로 사회주의 정부를 들 수 있다며 프랑스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독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잭슨은 사회의주의 정권만이 CAC40 지수의 상승을 유발한 요인이 아니라며 다른 경제적 요인들도 CAC40 지수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프랑스가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독일과의 무역수지가 소폭이나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독일보다 낮은 상태에서 프랑스 정부의 개혁 조치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주식시장의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잭슨은 또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갭이 축소되고 기업 이익도 독일 기업 이익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씨티 인덱스의 애쉬라프 라이디 수석 투자전략가도 독일과 비교했을 때 프랑스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DAX30 지수가 지난 5월 도달했던 사상 최고치에 불과 1% 밀려나 있는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3년 전 사상 최고치에 비해 40%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DAX30은 내달 22일 독일 총선이라는 변수를 앞두고 있는 반면 프랑스는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GDP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14일 공개되는 프랑스의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2% 늘어 프랑스의 GDP는 3개 분기만에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경제가 여전히 걱정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일자리 창출 정책이 결실을 맺으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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