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가 4대 메이저대회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는데….
미국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올 시즌 4대 메이저 결과를 정리하고 스코어를 모두 합산해 최고의 성적을 남긴 선수로 '마스터스 챔프'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등을 꼽았다.
먼저 4대 메이저에서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는 13명뿐이었고, 이 가운데 12명이 세계랭킹 30위권 이내의 선수들이었다. 세계랭킹 102위 최경주가 유일하게 '컷 오프'를 당하지 않은 하위랭커인 셈이다. 최경주는 올 시즌 21차례의 등판에서 '톱 10'은 두 차례에 불과했지만 '컷 오프' 역시 4차례로 일단 일관성은 괜찮았다.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마저 디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해 이 리스트에서 빠질 정도였다.
13명의 성적은 스콧과 데이가 공동 1위(2오버파), 'PGA챔피언십 챔프'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3위(4오버파)였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우승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고른 활약을 앞세워 6위(14오버파)에 올랐다. '디오픈 챔프' 필 미켈슨(미국)은 9위, 최경주는 12위(33오버파)에 랭크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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