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공휴일에도 정상 출근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3.5%가 '공휴일에 정상 출근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이 70.7%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63.1%), '대기업'(52.4%)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75.2%가 공휴일에 정상 출근했다고 밝혀, 여성(49.4%) 보다 1.5배 많았다.
정상 출근을 했던 이유를 물었더니 절반이 넘는 58.2%가 '회사 방침이라서'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어서'(19.7%), '상사의 부탁 등 어쩔 수 없어서'(14.8%), '특별 수당을 받기 위해서'(7.4%) 등이 뒤따랐다.
이들의 76.2%는 '공휴일 정상 출근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업무 집중력·능률이 떨어졌다'(60.2%, 복수응답), '애사심이 감소했다'(47.3%), '스트레스로 폭식·음주 등을 했다'(25.8%) 등 부정적인 영향이 주를 이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에 기다리는 공휴일이 있다고 답했으며, '추석'이 75.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광복절'(10.2%), '크리스마스'(6.6%), '한글날'(5.1%), '개천절'(2.9%)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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