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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US에어-아메리칸항공 합병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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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스의 합병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 법무부는 합병에 합의한 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인 AMR과 US에어웨이스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릭 홀더 미 법무부 장관은 "이번 합병은 미국시장에서 상업용 항공운송 경쟁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승객들에게 더 많은 항공요금을 부담하게 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월 두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 채권자들이 새 회사 지분의 72%를 가지고, US에어웨이스 주주들이 나머지 28%를 소유하는 방식으로 합병에 합의했다. 통합된 항공사를 아메리칸항공으로 부르고 덕 파커 US항공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후 미 법원도 합병안을 공식 승인했지만 이번에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두 항공사의 합병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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