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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하기 가장 비싼 국가 1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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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유학비가 비싼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호주달러의 약세가 계속되면 향후 유학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는 13일(현지시간) 영국계 HSBC은행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호주의 연간 유학비가 3만8000달러(4240만원 상당)로 세계 교육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의 유학비용이 각각 3만5000달러와 3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2만4000달러)와 홍콩(2만2000달러), 일본(1만9000달러)이 10위권에 들었다.


호주는 2009년부터 달러대비 호주달러 가치가 50%나 올라 유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외국인 학생 등록은 이 때부터 지난해까지 12% 감소했다.

하지만 달러대비 호주달러 가치가 올해 12%나 떨어지는 등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조만간 호주의 교육비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HSBC의 소매자산관리 부분 사장인 그레이엄 위니(Graham Heunis)는 “지난 수년간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지역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았던 호주의 제3교육기관이 타격을 받았다”면서 “호주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 유학생들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는 올해 달러대비 호주달러 가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4분기에는 호주달러당 86센트까지 하락해 지금보다 4%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유학생에 대한 비자 간소화도 호주 유학붐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HSBC 보고서는 “최근 호주 대학들이 국제학생 등록에서 쓴 맛을 봤지만 최근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유학생 비자 발급 과정도 간소화돼 호주를 해외 학생들이 유학하기 최적화된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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