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본부 유치 후 기후변화 대응 첫 공적개발원조사업… 9월에 1만4천그루 숲 조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유치이후 기후변화 대응 첫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몽골을 방문, 산자수렌 오윤 몽골 환경녹색개발부장관을 만나 몽골 사막화지역에 ‘인천 희망의 숲’ 조성 등 국제협력을 통한 공동 환경문제 해결과 우호교류를 촉진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인천의 환경단체, 시민, 학생 등 60여명이 몽골 울란바토로시와 바양노르솜 2개 도시 10ha 면적에 1만4000 그루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서게 된다.
송 시장은 또 몽골 정부 문화·관광·스포츠차관을 만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 지원 등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인천시와 우호협정도시인 울란바토르시의 에르데네 바토울 시장을 만나 울란바토르시 도시개발사업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친환경적 도시건설 개발모델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국립공원내 인천숲 조성, 의료지원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를 방문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몽골 진출과 교역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 관계자는 “GCF 본부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몽골 등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앞장서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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